편견의 칼
민윤기
자작나무 은빛 피부에
칼로 그은 것 같은 상처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너무 많은 칼을 갖고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지지한다는, 믿지 않는다는, 기대한다는,
마구 휘두른 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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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문학』 2022-봄(31)호 <초대시>에서
* 민윤기/ 1966년『시문학』으로 등단, 시집『유민流民』『시는 시다』『삶에서 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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