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뻐꾸기/ 문효치

검지 정숙자 2022. 5. 5. 02:56

 

    뻐꾸기

 

    문효치

 

 

  남의 집에서 자란 몸

  이름을 잊을까 봐

  뻐꾸기는 한 봄내 제 이름을 불러댄다

  어미가 지어준 이름

  피처럼 토해내

  이 산 저 산 나무마다 걸어놓고

  목청 돋우어 읽고 또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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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인』 2022-3월(2)호 <신작시> 에서

   * 문효치/ 1966년 ⟪한국일보⟫ &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집 『계백의 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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