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문효치
남의 집에서 자란 몸
이름을 잊을까 봐
뻐꾸기는 한 봄내 제 이름을 불러댄다
어미가 지어준 이름
피처럼 토해내
이 산 저 산 나무마다 걸어놓고
목청 돋우어 읽고 또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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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인』 2022-3월(2)호 <신작시> 에서
* 문효치/ 1966년 ⟪한국일보⟫ &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집 『계백의 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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