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불매古佛梅
통융
돌각담에 기댄 늙은 梅에게
햇살이 묻는다.
수좌여, 겨우내 묵언한 소식 일러 보시게!
'붉다'
백암산이 벌떡 일어난다.
-전문-
* 고불매(古佛梅): 전남 장성 백암산 고불총림 백양사(白羊寺)에 있는 홍매화 나무. 360여년 된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되어 있다.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 화엄사의 화엄매, 선암사의 선암매를 우리나라 대표적인 4대 매(梅)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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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엠포엠』 2020-여름호 <신작시> 에서
* 통융(본명, 영섭英燮)/ 1959년 출생, 1992년 『시와시인』 으로 등단, 시집 『門 열면 밝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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