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언

『시와표현』2020-봄호/ 새로운 창을 열며

검지 정숙자 2020. 3. 19. 01:29




    『시와표현』2020-봄호 

       새로운 창을 열며



  『시와표현』은 새롭고 창의적인 문학 전달자의 역할을 하며 새로운 미학적 시 마당을 만들어보고자 2011년 계간 봄호(창간호)로 첫 출발을 했다. 그러한 뒤 4년 동안은 계간지로 발행했고, 4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는 월간지로 웅비했다. 월간지로 4년을 발행한 다음 2019년 한 해는 격월간지로 발행했다. 9년 동안 총 70권의 『시와표현』을 발행했고, 이제 막 10년째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신 필진 여러분들께,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올린다. 돌이켜보면 『시와표현』은 나라 안팎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창간되었다. 그러한 다음에는 계간지, 월간지, 격월간지 등 발행의 형태를 바꿔가며 많이 갈등하고 고민했거니와, 이들 노력들은 일종의 몸부림이기도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시와표현』은 늘 근대성을 바르게 구현하고 실천하려고 했다. 더불어 새로운 생각의 활로를 트면서도 좋은 시를 생산하기 위한 엄격한 향도로 역할했다. 뿐만 아니라 섬세하면서도 예민하며 개성과 자존심을 근본으로 삼는 시인들과, 논리적이면서도 이성적인 비평가들이 호흡을 맞추도록 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으려 해왔다. 그러면서도 『시와표현』은 지금 오늘의 시인과 비평가, 독자에게 다양하고 참신한 편집기획을 통해 현대시의 미래를 바르게 제시하며 제대로 된 꿈과 희망을 제시해왔는가 반문하고 있다.

  이러한 반문 속에는 진지한 반성이 포함되어 있거니와, 예의 반성을 바탕으로 창간의 정신을 일신해 이제 새로운 계간지로 재출발을 한다. 새로 영입한 이은봉 주간, 김희숙 편집인, 이성혁 편집위원, 송연숙 편집장과 머리를 맞대고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이 『시와표현』이다. 양보다는 질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시와표현』을 뜨겁게 사랑해 주시리라 믿는다. 『시와표현』관계자들은 모두 전선에 선 마음으로 『시와표현』을 편집하고 제작할 것이다. (하략)



  2020년 2월

  발행인 박무웅, 주간 이은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