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시집 · 사랑을 느낄 때...

슬픔이 가득한 날은/ 정숙자

검지 정숙자 2012. 1. 5. 00:29

 

 

   슬픔이 가득한 날은

 

    정숙자

 

 

  눈물밖에

  더

  적을 것이 없소이다

 

  이렇듯

  슬픔이 가득한 날은

 

  혼자서

  떠오르다가 잠겨들다가

 

  뉘도 모르게 사라져

  뉘도 모르게 돌아오리이다

 

     -------------

  * 시집『사랑을 느낄 때 나의 마음은 무너진다』에서/ 1993.12.31.<성현출판사>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 『문학정신』으로 등단

'제4시집 · 사랑을 느낄 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수/ 정숙자  (0) 2012.01.06
메아리/ 정숙자  (0) 2012.01.06
그러나 애인은/ 정숙자  (0) 2012.01.05
아도니스에게/ 정숙자  (0) 2012.01.05
광장/ 정숙자  (0) 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