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언

문학동인 볼륨(Volume) 제2집 발간사/ 이령

검지 정숙자 2019. 8. 16. 16:32

 

 

<발간사>

 

 

     문학동인 Volume 제2집

 

     이 령/ 시인

 

 

  「문학동인 Volume」이 젊은 시 동인을 표방하며 결성된 지 3년 만에 지난 해 창간호에 이어 제2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동인이 젊음을 표방하는 것은 비단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이 아니라 시인으로서 올곧은 문학정신을 고수하며 끊임없이 노력해서 함께 변화하며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열정과 옳은 의지와 실행, 무엇보다 문학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고, 그 결과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괄목할 만한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13인의 젊은 시인들은 내 안에서 끓어 넘친 문학열로 많은 작품들을 발표하고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부단히 달려왔습니다. 다수의 문예지를 통해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공신력 있는 문학상을 받고 동인지 결성 후 발간된 세 권의 첫 시집이 모두 문학 나눔 우수도서에 선정되는 기쁨도 나누게 되었습니다. 보이는 결과는 보이지 않는 노력의 결실이겠지요.

  앞으로도 제2집에 이어 제3집, 제4집……, 우리 문학동인 Volume의 정신은 계속될 것입니다.

 

  인연因緣을 생각합니다.

  인은 결과를 산출하는 내적, 직접적 원인이며 연은 결과의 산출을 도와주는 외적, 간접적 원인이라지요. 시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우리는 뜨겁게 만났고 '시'라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함께 웃고 울기도 했던 순간들을 모아 이렇게 제2집의 동인지를 또 세상에 내어 놓습니다. 그러나 '불생불멸' 실재성이 부정되는 삶 앞에서는 인연이란 하나의 과정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무엇을 위해서가 아닌 무엇을 향한 끊입없는 연모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시를 향한 부끄럽지만 소중한 연서이기도 합니다.

 

  강봉덕, 강시일, 권상진, 박진형, 배세복, 손석호, 송용탁, 이령, 임지나, 장은희, 전영아, 최서인, 홍철기 - 13인의 젊은 시인들!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함께 기쁘고 뿌듯합니다. ▩

 

 

      문학동인 Volume 회장 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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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동인 Volume 2집』에서/ 2019. 7. 30. <시산맥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