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 정진규 시인 별세. 향년 78세
몸시, 알시 등을 통해 한국 현대시의 새 영역을 밝혔던 정진규
시인이 9월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1939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시인은 1960년 《동아일보》신춘문예로 등단해 60년대
모더니즘 시운동을 조도한 동인이었던 '현대시' 동인으로 활동했
다. 세 번째 시집『들판의 비인 집이로다』에서부터 본격젹으로
선보인 산문시는 관념적인 내면에서 벗어나 시에서 일상성을 되
찾으려는 작업이었다. 몸시, 알시의 시기를 거쳐 불교와 노장 사
상, 그리고 자연친화적 세계관으로 발전했다. 1988년부터 월간
『현대시학』주간을 맡으며 20여 년간 후배 시인들을 발굴했다.
*『현대시』2017-11월호 <news>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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