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지민석 · 유귀선|혜란 그림
우리의 연애는 담배와도 같았다.
난 내 전부를 태워서 너를 사랑하였고
넌 내 전부를 받으며 나를 사랑했지만
연애 끝에 비로소 깨달았다.
넌 나에겐 재만 되었고
난 너에게 해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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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 에세이 『너의 안부를 묻는 밤』2016.5.20. <박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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