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할머니 수박 맛
이승민
"통통"
"이건 아직 덜 익었어."
"통통"
"이건 너무 오래 뒀어."
"통통"
"이건 참 잘 익었네!"
수박 속을 보지 않아도
잘도 아시고
할머니가 골라 주신 수박 맛
정말 꿀맛이야!
아무리 들어봐도
"통통"
"통통"
"통통"
어떻게 아실까?
그 소리,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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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2016-7월호 <동시>에서
* 이승민/ 1991년 『아동문학연구』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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