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숙자
산이
구상하고
색칠하고
지켜온 것은
여백이다
돌아간 무대
표지의 안팎
장례식 뒤의 하늘까지도
----------------
* 시집 『정읍사의 달밤처럼』에서/ 1998. 3. 3. <한국문연> 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부용(김제군)에서 태어남. 1988년 『문학정신』으로 등단
'제6시집 · 정읍사의 달밤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립을 전제로/ 정숙자 (0) | 2010.12.24 |
---|---|
습지식물/ 정숙자 (0) | 2010.12.23 |
빗방울/ 정숙자 (0) | 2010.12.21 |
그리스도의 발자국/ 정숙자 (0) | 2010.12.16 |
李箱의 달빛/ 정숙자 (0) | 2010.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