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노루귀/ 나석중

검지 정숙자 2022. 7. 28. 01:59

 

    노루귀*

 

     나석중

 

 

  너무 아득한 산속은 말고

  너무 비탈진 장소도 말고

 

  실낱같이라도 물소리 넘어오는 곳

  간간이 인기척도 들려오는 곳

  메마른 설움도 푹 적시기 좋은 곳

 

  귀 하나는 저승에다 대고

  귀 하나는 이승에다 대고

     -전문-

 

    *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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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와산문』 2022-여름(114)호 <시인특집>에서  

  * 나석중/ 전북 김제 출생, 2005년 시집『숨소리』로 작품활동 시작, 시집『저녁이 슬그머니』『목마른 돌』『외로움에게 미안하다』『풀꽃독경』『물의 혀』외 다수, 미니시집『추자도 연가』, 디카시집(전자)『라떼』, 『그리움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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