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유리창/ 윤영훈

검지 정숙자 2022. 7. 15. 02:59

<동시>

 

    유리창

 

    윤영훈/ 아동문학가

 

 

  꼭꼭 가려진 벽 틈새

  네모난 유리창은

  환한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해요

 

  창문을 열면

  햇빛이 들어오고

  달빛도 놀러오고

  새 합창 소리도 들리고

 

  창문을 닫으면

  덜컹덜컹 

  바람이 칭얼대고

  바스락 바스락

  나뭇잎이 두드리고

 

  쉿!

  우리 아가

  잠자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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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문학』 2022-5월(639)호 <이  시대 창작의 산실> 에서

   * 윤영훈/ 1998년 『한국문학』 동시 당선, 동시집『풀벌레 소리 시냇물 소리』, 동화집『두꺼비, 드디어 하늘을 날다』, 시집 『사랑하는 그대에게』『별을 잃어버린 그대에게』, 논문『윤동주의 시의식 고찰』『고산의 세계와 문학』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