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10/ 정숙자

검지 정숙자 2022. 6. 12. 03:19

 

    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10

 

    정숙자

 

 

  지렁이한테도 운명이 있음을 바라봅니다. 철조ᄆᆞᆼ에 걸린 그의 시신이 걸음을 놓아주지 아니합니다. (1990.7.8.)

 

       _   

 

 

  새롭게, 새로운 흐름 속으로

  이 이 저 이 앞다투어 합류하는 강

 

  도리어

  홀연

  귀거래혜歸去來兮 지었던 묵객도 얼비치는 강

 

  ‘풀리는 한강가에서*

  해 질 녘

  서울 하늘을 뜯어봅니다

    - 전문-

 

  * 서정주의 시 「풀리는 한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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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파 MUNPA』 2022-여름(64)호 <신작 소시집> 에서

  * 정숙자/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 시집『액체계단 살아남은 니체들』등, 산문집『행복음자리표』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