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시집· 액체계단 살아남은 니체들

정숙자 시인 '질마재문학상'/ 문화일보(2018. 4. 11.)

검지 정숙자 2018. 5. 30. 02:40

 

 

 <문화일보, 2018. 4. 11.>

 

  '질마재문학상'에 시인 정숙자

 

   김인구 / 기자

 

 

   정숙자(사진) 시인이 제9회 질마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액체계단 살아남은 니체들』이다.

  질마재문학상은 2010년 미당 서정주 시인의 별세 10주기를 맞아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계간 『미네르바』가 제정한 상이다.

  정 시인은 1988년 『문학정신』으로 등단했다. 『뿌리 깊은 달』『열매보다 강한 잎』등 9권의 시집을 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비애나 환멸, 절망에서 벗어나 중층적이고 복합적인 삶을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정 시인은 "등단 30년 만에 얻은 영예라서 기쁘다. 특히 미당 선생의 마지막 제자라서 더욱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상 시집의 표제작은 세상을 떠난 남편을 추모한다는 의미가 있었다"며 "생애가 끝나는 날까지 열심히 시를 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5월 16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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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2018.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