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짐/ 양애경

검지 정숙자 2021. 7. 15. 20:08

 

   

 

    양애경

 

 

  쌀이 떨어져

  농협마트에 가야겠다는 나를

  이젠 마트에 함께 갈 수 없게 된 엄마가

  자꾸만 말린다

 

  얘야, 가지 마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면 안 돼

  무거운 건 안 된다니까?

 

  엄마 내겐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무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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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교문예』 2021-봄(92)호 <신작시>에서

  * 양애경/ 1982년《중앙일보》신춘문예로 등단, 시집『맛을 보다』외, 시힘 · 화요문학 동인, 전)한국영상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