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해바라기 가족/ 강순예

검지 정숙자 2016. 3. 20. 00:52

 

 

   <동시>

 

    해바라기 가족

 

     강순예

 

 

  방 하나에

  촘촘촘촘촘촘촘촘

  식구들이

 

  서로 꼭 붙어있다

  촘촘촘촘촘촘촘촘촘

  햇살 골고루 나누며.

 

 

*『문학청춘』2016-봄호 <문학청춘의 시조와 시인>에서

* 강순예/ 1964년 서울 출생, 2002년 『문예사조』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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