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에서 읽은 시

아득하여라 에피소드/ 양준호

검지 정숙자 2013. 11. 4. 15:35

 

 

     아득하여라 에피소드

      -마카로니 웨스턴풍風

 

      양준호

 

 

  한 사내의 목울 매달려니까 그건 좋으나 발가벗기진

말아달라 우리 모두 카 카 카 웃었습니다 가급적 구레

나룻만은 무사하게 해달라 해서 계집들도 이빨을 가지

런히 웃었습니다 바위들도 신이 나서 서로 머리를 부딪

히며 웃었습니다

 

 

  * 시집 『꽃의 파편』에서/ 2013.10.15 <글나무>발행

  * 양준호/ 전주 출생, 1981년『詩文學』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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