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선풍기/ 박소윤

검지 정숙자 2024. 8. 16. 01:27

<동시>

 

    선풍기

 

     박소윤

 

 

  선풍기는

  아주 빠르게 돌아요

 

  내가 선풍기면

  힘들 거 같아요

 

  내가 하루 종일 돈다면

  너무 어지러울 거예요

 

  선풍기는 계속 도는데

  얼굴이 빨간색이 안 돼서

  신기해요

 

  우리는 더운 바람 주는데

 

  선풍기는 우리한테

  시원한 바람을 주어서 고마워요

     -전문(p. 75)

 

    --------------

   * 문학매거진 시마 SIMA』 2023-가을(17)호 <SIMA 동시>에서

   * 박소윤/ 인천가현초등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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