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시>
솔방울 소리 천둥 치는 밤
최동호
폐교 작업실에서
혼자 잠들면
달밤에 쾅쾅
문 두드리는 소리 나고
몇 밤 더 지나면
지붕
뚫어져라 천지를 때리는
솔방울 소리
야심한 밤
폐교에서 메아리칠 거요
-전문(p.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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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시학회 『미래 서정』(제12호) 에서/ 2023. 12. 29. <서정시학> 펴냄
* 최동호/ 시인, 고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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