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사람들의 나무 생활
신현서
책장이 가지고 있는
책들도 나무
사람들이
집을 꾸미는
가구도 나무
사람들이
자주 쓰는 종이도
결국엔 나무
사람들은
나무 생활을 즐긴다
하지만 나무는
가족을 잃은 것 같아
눈물을 뚝뚝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 때문에
나무를 펑펑 쓴다
-전문(p.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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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마詩魔』 2023-여름(16)호 <시마詩魔_동시> 에서
* 신현서/ 인천 가현초등학교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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