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김선영
갓 빚은 항아리
흰 치자꽃 가지 앉어
불에 넣었다
꽃잎을 한 잎씩
불 속에서 불러내었다
꽃잎을 머리에 인
불멸의 낙관
아 도공아
그대 영혼의 향기가 사무쳐 흘러 이 꽃은
영원 시들지 않겠구나
-전문(p.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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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집 · 서울』 2022. 12월(254)호, 2쪽 <시> 에서
* 김선영/ 1962년『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선집『그리움의 식물성』『달빛 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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