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에게
조창환
빈 매미 껍질
가볍고 거칠거칠하고 쭈그러졌네
아득한 길 다시 가며
너 거기서
지금은 쉬고 있니?
아직도 울고 있니?
- 전문(p.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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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엠포엠』 2023 - 봄(97)호 <신작시> 에서
* 조창환/ 1973년『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나비와 은하』『저 눈빛, 헛것을 만난』『허공으로의 도약』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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