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매미/ 윤제림

검지 정숙자 2022. 12. 23. 02:31

 

    매미

 

    윤제림

 

 

  내가 죽었다는데, 매미가 제일 오래 울었다

 

  귀신도 못 되고, 그냥 허깨비로

  구름장에 걸터앉아

  내려다보니

  매미만 쉬지 않고 울었다

 

  대체 누굴까,

  내가 죽었다는데 매미 홀로 울었다,

  저도 따라 죽는다고 울었다.

     -전문(p.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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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시대』 2022-가을(26)호 <다시 읽는 짧은 시 깊은 울림> 에서 

  * 윤제림/ 1987년『문예중앙』으로 등단, 시집『삼천리호자전거』『사랑을 놓치다』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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