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그루터기
이서연
눈물을 파종하던 어머니 닮은 듯도
깊은숨 휘어지던 아버지 닮은 듯도
세월을 베어낸 자리
비움마저 굵직하다
-전문(p.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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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간 『P. S』 2023년-가을(3)호 <P.S 시조> 에서
* 이서연/ 1991년 『문학공간』(박재삼추천)으로 시 부문 & 2019 『문학과의식』으로 평론 부문 등단, 시조집『내 안의 그』외 다수, 수필집『그리움으로 가는 편지』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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