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35/ 정숙자

검지 정숙자 2023. 2. 5. 03:03

 

   

   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35

 

    정숙자

 

 

  홀로의 사랑은 배부른 것도, 호화로운 것도 아니건만 영롱히 구속됨이여! 그로 인해 죽을지언정 풀려나기를 원치 않는, 행복이 ᄆᆞᆽ바꾸재도 그럴 수 없는 불운不運이여, 그 이상의 지복志福이여! (1990. 9. 6.)

 

        

 

 

  홀로의 섬김도 힘이었을까

  홀로의 울음도 기도였을까

 

  아슬ᄋᆞ슬 몇십 년 사이

 

  홀로 우러른

  머  ㄴ 별

  하나가

 

  남쪽에 살아있을 줄

 

  아무도 몰랐습니다

  저도, 제 그림ᄌᆞ도 몰랐습니다

     -전문(p.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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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문학』2023-2월(648)호 <이달의 시>에서

  * 정숙자/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 시집『공검 & 굴원』『액체계단 살아남은 니체들』 등, 산문집『행복음자리표』『밝은음자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