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밖에 모르는
정숙자
사랑한다 말하지 마오
저 푸른 강물 위에
애끓는 마음 던져 버렸으니
부복하여 사랑을 구해도
이미 늦은 것을…
사랑은 아름답지만
허위 앞엔 영속성이 없는 것
치밀한 이성으로 가벼웁게
사랑한다 말하지 마오
내 영혼은 진실밖에 모르는
소규모의 인간이어니
--------------------
* 시집『사랑을 느낄 때 나의 마음은 무너진다』에서/ 1993.12.31.<성현출판사>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 『문학정신』으로 등단
'제4시집 · 사랑을 느낄 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원한 문제/ 정숙자 (0) | 2012.01.29 |
---|---|
사랑을 참는/ 정숙자 (0) | 2012.01.29 |
부족한 운명/ 부족한 운명 (0) | 2012.01.29 |
폭풍/ 정숙자 (0) | 2012.01.29 |
다시금/ 정숙자 (0) | 2012.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