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30
정숙자
그리움은 사랑의 시작이며 진행입니다. 마음이 사랑으로 채워지면 봄의 대지와 같이 새로운 노래가 움트지요. 그러한 아침은 어디로부터 오며 어디로 돌아가는 것일까요? 보이지도 않는 영혼을 열고 어쩌면 그렇게 다가오시며 그렇게도 아득히 떠나가는 것일까요? (1990. 8. 29.)
몇십 년 사이
우리는 벌써 목을 잡힙니다
몸이란 그렇게 한때 반ᄍᆞᆨ이고
무너지는 실재이므로
자신은 비존재로 존재하는 걸까요?
그는 아무래도
굉장한 인간입니다
-전문(p.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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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表現』 2022-겨울(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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