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석류, 웃다/ 최순향

검지 정숙자 2022. 9. 20. 02:06

<시조>

 

    석류, 웃다

 

    최순향

 

 

  고독도 잘 익으면

  너에겐 웃음일라

 

  고운 치열 자랑하며

  활짝 웃는 그 모습

 

  부시게,

  눈이 부시게

  사리舍利로 꽉 찬 속내

    -전문 (p.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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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문학』 2022-8월(642)호 < 이 시대 창작의 산실/ 대표작> 中

  *  최선향/ 1946년 경북 포항 출생,  1997년 『시조생활』 신인문학상,  2012년 평론부문 등단, 저서『긴힛ᄃᆞᆫ 그츠리잇가』『옷이 자랐다』『아직도 설레이는』『행복한 저녁』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