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오늘도/ 강신용

검지 정숙자 2022. 8. 23. 02:22

 

    오늘도

 

    강신용

 

 

  당신이 사는 마을

  하늘을 바라봅니다

 

  갑천 물길을 따라 걷다가

  보고프면

  당신의 이름을 물 위에 새깁니다

 

  흰 구름 위에도

  당신은 없고

  휘파람 날리는

  저문 들길에도

  당신은 없습니다

 

  당신을 생각할수록

  혼자가 되어가는

  나

   -전문(p.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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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에』 2022-가을(67)호 <시에 시>  에서

 * 강신용/ 세종 출생, 1981년『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가을 성』『빈 하늘을 바라보며』『목이 마르다』『어느 날 여백』『바닥의 힘』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