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별
이광석
어제 누군가 놓친 별
오늘은 누군가의 희망 또는
그리움이 되겠지
오늘 누군가의 가슴에 지는 저 별
내일은 또 누군가를 위해
다시 한 번 반짝이리
한번 가면 그만인 하루
그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저 별은 말하리
'반짝' 딱 한 번
제 빛으로 말하리
어둠은 왜 등 뒤에 서 있는가를
온몸으로 소리하는 샛별
저 어둠이 없으면
별은 더 빛날 밤도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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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문학』2020-12월호 <이 시대 창작의 산실/ 대표작> 中
* 이광석/ 경남 의령 출생, 1959년 『현대문학』 천료, 시집 『겨울나무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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