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시집 · 사랑을 느낄 때...

사랑 무렵/ 정숙자

검지 정숙자 2012. 2. 5. 20:49

 

 

    사랑 무렵

 

     정숙자

 

 

  아무래도 내 마음속에는

  외치는 사람 있는가보다

 

  일 초 일 순 잠자지 않고

  이름 하나 외우고 있다

 

  아무래도 내 마음속에는

  말 배우는 아이 있는가보다

 

  엄마, 엄마, 배울 때처럼

  이름 하나 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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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집『사랑을 느낄 때 나의 마음은 무너진다』에서/ 1993.12.31.<성현출판사>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 『문학정신』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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