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시집 · 사랑을 느낄 때...

초저녁/ 정숙자

검지 정숙자 2012. 2. 5. 20:42

 

 

    초저녁

 

     정숙자

 

 

  마음의 나무

  흔들어 보면

  후두둑 떨어지는 이슬방울들

 

  초저녁 보자기에

  담아 보내신

  별들 대하면 더욱 설워라

 

  그대 거기에

  나는 여기에

  마주 보는 한 꿈이 너무 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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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집『사랑을 느낄 때 나의 마음은 무너진다』에서/ 1993.12.31.<성현출판사>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 『문학정신』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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