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열한 살 거인
이상현
개미들이
숲길을 지나다
하마터면
내 발에 밟힐 뻔했다.
내가
열한 살 거인이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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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文學』2017-5월호 <기획특집|동시>에서
* 이상현/ 1962년 《경향신문》신춘문예 당선, 동시집『스케치』『햇빛마을 가는 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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