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토란
이경덕
잎사귀 위에
내 마음을
굴려보아요
데굴데굴
모가 난 내 마음도
잎사귀 위에
올려놓으면
감쪽같이
새 세상이
만들어지고
동글동글
티도 없이
깨끗한 우주가
태어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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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인』2016-12월호 <동시>에서
* 이경덕/ 2006년《창조문학신문》시, 2010년 『한국아동문학연구』를 통해 동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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